서대문 서울시립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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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플러스건축사사무소(대표자 김현덕, 김대영ㆍ이하 에이플러스건축)가 설계비 21억원의 ‘서울시립도서관(서대문) 건립 설계공모’를 거머쥐었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이 공모에 대한 심사를 거쳐 에이플러스건축이 제출한 작품을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이는 서울 중구의 서울도서관에 이어 시가 두번째로 짓는 시립도서관이자, 시의 ‘5개 권역별 시립도서관 건립계획’에 따른 첫 사업이라 국내외에서 무려 90개 작품을 출품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는 총 3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서남권 2개소(강서, 관악), 동북권(도봉), 동남권(송파), 서북권(서대문)에 각 1개소의 시립도서관을 단계적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당선작은 도서관 기능에 충실한 설계안으로, 공원 등 주변 환경을 최대한 현실적으로 반영하고 영역별·층별 공간계획이 이용자와 운영자 모두에게 우수한 계획으로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공원 속 도서관’ 개념으로 지상층은 필로티 구조로 개방된 공간으로 조성해 공원과 하나되는 도서관 느낌을 주고, 자연친화적인 목재 외장재를 이중외피로 적용해 일사량과 소음을 함께 고려했다.
또 자동화서고(ASRS)를 도입해 이용자가 서고의 포트(port)에서 원하는 도서를 검색하면 이동로봇이 가져다 주는 모습을 건물 내외부에서 누구나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한다.
아울러 도서관 로비 벽면은 대형 미디어월을 설치해 다양한 미디어작품을 전시 및 관람할 수 있는 카페테리아가 있고 옥상정원으로 올라가면 야외공원장 같은 ‘별빛시네마’가 펼쳐진다.
서울시립도서관(서대문)은 오는 2027년 2월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가재울근린공원 인근 3486.8㎡ 터에 연면적 9003㎡ 규모로 준공할 예정으로, 예정 공사비는 418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