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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롯데월드에 아시아 첫선 롤러코스터

archiving-u 2021. 3. 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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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대 놀이공원으로 개장 준비 중인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에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는 롤러코스터가 도입된다. 개장일은 코로나19 등의 영향 탓에 다소 늦춰지고 있지만, 그동안 베일에 싸였던 테마파크의 모습이 공개됐다.

2일 오시리아테마파크 개발사업자에 따르면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에는 루지를 포함해 총 31개의 체험, 공연, 놀이시설이 들어선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은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에 50만 765㎡(약 15만 평) 규모로 조성되는 초대형 테마파크다.

360도 회전 고속열차 등 2종 도입

총 31개 체험·공연·놀이시설

코로나 탓 개장 8월로 늦춰져

테마파크에는 아시아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파워 스플래시’ ‘더 자이언트 디거’ 롤러코스터가 들어선다. 벨기에 왈리비 놀이공원 등에 설치된 파워 스플래시는 가파른 내리막길에서 물웅덩이로 내달리며 스릴감을 즐기는 롤러코스터다. 더 자이언트 디거는 360도 회전하며 장거리 코스를 달리는 고속열차로, 다른 지역 롯데월드의 ‘프렌치 레볼루션’과 비슷한 형태다.

다른 놀이시설은 홍보효과 등을 위해 개장할 때 깜짝 공개될 예정이다. 누리꾼들은 조감도 등을 분석해 플로팅 캐슬, 날아라 암탉, 스완레이크 같은 놀이시설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한다.

개장일은 당초 계획보다 3달가량 미뤄졌다. 코로나19 감염 우려 등으로 8월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부산도시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사업자가 물량 발주나 수급에도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개장이 임박하면서 여러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무리하게 개장일을 맞추려 당초 계획보다 놀이시설의 수준이나 규모가 축소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실제 8월 오픈 때 당장 즐길 수 있는 시설은 전체의 50~60%(17~18개) 수준이다. 오시리아관광단지 일대 교통, 주차대란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우선시돼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개발사업자 관계자는 “인기 놀이시설은 개장에 맞춰 운영이 가능하며, 계획한 대로 놀이시설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면서 “지역 랜드마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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