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에 최고 높이 561m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세우려던 현대자동차 그룹이 국방부에 건물 높이를 낮춰 3개 동으로 짓는 내용의 설계 변경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차가 내부적인 검토에서 더 나아가 정부 당국에 GBC 설계 변경을 공개한 건 처음 있는 일이다. 현대차는 2014년 옛 한전 부지를 10조 5500억 원에 사들였고, 이곳에 통합사옥으로 쓸 561m 높이 초고층 타워 및 부속건물을 건설하려고 했다. ━ 현대차, 군에 'GBC 50층' 변경 의사 전달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현대건설 등이 참여한 GBC 태스크포스(TF)는 올 1월 국방부와 실무진 협의에서 건물의 높이를 105층에서 50층으로 낮추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기존 한동짜리 메인 건물을 3동으로 수정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