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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GTX(수도권 광역 급행철도)-A 노선을 달릴 철도 차량 외관과 내부 모습을 일반에 공개한다. 국토부는 “오는 20일부터 GTX-A 차량의 실물 크기 모형(목업·Mock Up)을 노선 권역별로 1곳씩 총 3곳에 전시한다”고 19일 밝혔다.
GTX-A노선은 파주 운정~서울역~삼성~동탄역을 잇는다. GTX 노선 중 현재로선 유일하게 착공됐고, 2023년 개통이 목표다. 지하 40m 이상 깊이에서 시속 180km 이상으로 달려 고양 일산에서 서울 강남까지 20분대에 주파한다.
국토부가 이날 공개한 차량 그림을 보면 내부는 지하철과 비슷한 구조다. 다만 의자 간격이 480mm로 기존 지하철(450mm)보다 30mm 넓어졌고, 지하철에는 있던 객실 선반이 없어졌다. 이용도가 낮은 선반을 없애고 개방감을 살리겠다는 취지다. 출입문은 일반 지하철에서 쓰이는 양문형 출입문이 아니라 KTX 등 고속열차에 사용되는 두꺼운 단문형 출입문을 적용했다. 소음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단문형이지만 문 폭이 1300mm로 고속열차(900mm)보다 44% 넓다.
모형 전시는 본격적인 차량 제작에 앞서 차량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의견을 모으기 위한 것이다. 오는 20일~22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여울공원, 오는 27~29일 서울 수서역 주차장, 다음 달 4~6일 고양시 일산동구 킨텍스 문화공원에서 전시된다. 차량은 올해 9월 설계를 마치고 10월부터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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