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고(故) 신격호 회장을 그리워하며 ‘아버지의 고향’이라 칭했던 부산에 한국판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8월 개장한다. 지난 2019년 5월 착공한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이하 부산롯데월드)에는 야외테마파크와 쇼핑몰, 루지 등이 들어선다.
10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에 들어서는 부산롯데월드에는 루지를 포함해 총 31개의 체험, 공연, 놀이시설이 들어선다. 부산롯데월드는 오시리아관광단지에 50만765㎡(약 15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초대형 테마파크다.
윤재진 오시리아테마파크 총괄 담당은 “오는 8월 주요시설이 대부분 오픈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며 “부산롯데월드와 함께 들어설 기장 롯데쇼핑몰도 사용승인을 받아 오픈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부산롯데월드는 아시아 최대 규모는 아니지만, 아시아 테마파크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파워 스플래시’, ‘더 자이언트 디거’ 등 롤러코스터가 대거 들어선다.
벨기에 왈리비 놀이공원 등에 설치된 파워 스플래시(Power Splash)는 가파른 내리막길에서 물웅덩이로 내달리며 스릴감을 즐기는 롤러코스터다. 세계에서 5번째이고,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부산 롯데월드에 설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지는 원래 썰매를 타고 약 1000m의 얼음 코스를 활주하여 시간을 겨루는 겨울 스포츠로 무동력으로 운영된다. 싱가포르 센토사섬에도 설치돼 있다.
더 자이언트 디거는 360도 회전하며 장거리 코스를 달리는 고속열차로, 다른 지역 롯데월드의 ‘프렌치 레볼루션’과 비슷한 형태다.
이처럼 부산롯데월드에는 아시아 최초 놀이기구가 들어서고, 호텔 등을 제외할 경우 잠실 롯데월드보다 규모가 훨씬 크다.
오시리아테마파크 관계자는 “부산롯데월드에 대한 정확한 투자규모는 밝힐 수 없지만, GS리테일이 테넌트 사업자로서 장기간 롯데와 파트너십 유지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GS리테일은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담당한 대표주관사이자 상업시설 책임운영사”라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호텔은 지난해 6월 부산에 호텔 ‘시그니엘 부산’을 개장했다. 시그니엘 부산은 탁 트인 해운대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파노라믹 오션뷰 객실, 수평선과 맞닿아 있는 듯한 인피니티 풀 등 최고의 시설과 고품격 서비스로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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