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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치커피(Dutch Coffee)란?

archiving-u 2021. 2. 19.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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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물로 오랜 시간을 들여 커피 가루에서 커피 원액을 우려내는 방식 혹은 그 방식으로 우려낸 커피. '콜드브루'라고도 한다. 한 방울씩 떨어뜨려 추출하는 점적식과 커피가루가 든 용기를 통째로 물에 넣어 우려내는 침출식이 있다.

 

유래와 명칭

네덜란드령 인도네시아 자바 서부의 산악지대에서 생산된 커피를 유럽으로 운반하던 네덜란드 선원들이 배에서 커피를 마시기 위해 찬물로 우려먹었다는 데에서 '더치커피(Dutch coffee)'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전하나 문헌으로는 증명된 바가 없다. 대체로 일본에서 찬물로 추출해내는 커피 방식을 고안해 낸 후 마케팅을 위해 유래를 덧붙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더치커피'로 알려졌으며 찬물로 내린다고 하여 미국 등에서는 '콜드브루(Cold brew)'라고도 한다.

 

특성

더치커피는 저온이나 상온에서 오랜 시간 충분히 우려내므로 뜨거운 물에 내린 커피보다 커피의 향이 더 진하다는 평을 받는다. 고온에서 잘 녹는 카페인 특성상, 더치커피에 카페인이 덜 들어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으나 추출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실제 일반 에스프레소보다 카페인 함유랑이 많은 편이다.

 

방식냉침법

더치커피의 일반적인 원리는 커피 가루에 찬물을 상온에서 떨어뜨려 장시간에 걸쳐 원액을 추출하는 것이다. 더운물을 쓰지 않는다고 하여 '냉침법'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표현은 찬물을 사용한다면 점적식과 침출식 모두에도 적용된다.

 

점적식

커피 가루에 물을 한 방울씩 떨어뜨리면서 최소한 10시간 이상 걸려 추출하는 방식을 점적식 추출법이라 한다. 더치커피의 일반적인 이미지를 형성한 방법이다. 대개 유리 용기를 사용하며, 물이 담긴 위쪽의 용기에서 커피가루가 담긴 용기로 밸브를 이용하여 물방울을 떨어뜨린다. 커피가루가 물에 충분히 적셔지면 아래쪽의 세 번째 용기로 한 방울 씩 커피 원액이 떨어지는 방식이다.

 

침출식

커피가루가 담긴 용기나 여과기를 찬물이 담긴 큰 용기 속에 넣고 10시간 이 오랜 시간이 지난 후 빼내는 방식이다. 점적식에 비해 시각적 효과는 약하지만, 점적식에서 제대로 가루가 적셔지지 않거나 추출 속도가 맞지 않아 일어나는 부작용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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