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의 코엑스'로 불리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최고 40층 높이의 전시‧호텔‧판매‧업무‧주거 복합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토지소유자 코레일. 사업자 한화 컨소시엄과 사전협상을 마무리하고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계획안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는 사전협상을 통해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일반상업지역에서 일반사업지역으로 변경했다. 또 철도 등 도시계획시설은 폐지했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은 강북의 코엑스 조성사업으로 불린다. 첫 도심‧강북권 마이스(MICE) 시설이 들어선다. 그 규모는 연면적 2만4403㎡로 국제회의수준의 시설로 조성한다. MICE 시설과 함께 호텔, 판매‧업무시설도 연면적 50% 이상 들어서며, 700실 규모의 오피스텔도 연면적 30% 이내로 조성한다.
서울시는 개발사업 공공기여금 약 2200억원을 활용해 지역 주민을 위한 공공‧기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사업지와 서울역광장, 서소문역사공원 등을 연결하는 보행로를 만들며, 청파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건축인허가 등 절차를 마무리하면 서울역 북부역세권 사업이 2022년 착공, 2026년 준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지금은 서울역이 국가 중앙역이자 미래의 국제관문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그 첫 시작은 북부역세권 개발이 될 것으로 주변 역사·문화와 어우러진 지역의 랜드마크로 탈바꿈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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