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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이드뮤지엄 리모델링 조감도 (구. 미쯔이물산 경성지점)

archiving-u 2021. 2. 1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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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모습]

[설계 대상]

해당 공간은서울 구 미국문화원이 지니고 있는 역사적·문화적·시대적 가치에 ‘서울메이드 브랜드를 결합하여 서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공간이자 복합 문화체험공간으로 기능한다.

 

서울메이드 뮤지엄은 서울의 감성이 투영된 상품과 콘텐츠를 큐레이션하여 ‘밀레니얼 및 Z세대소비자와 소통하는 공공브랜드 ‘서울메이드(SEOUL MADE)’가 국가등록문화재 제238호서울 구 미국문화원을 활용하여 구축하는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다.

 

본 공간은 서울메이드 브랜드를 통해 서울의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진흥을 도모할 수 있는 공간이자, 시민들에게 서울메이드 및 브랜드 지원기업을 알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본 설계공모는 역량 있는 설계자를 선정하여 건축물의 기능과 구조적 안정성뿐만 아니라 창의적인 제안을 통해서울 구 미국문화원’의 근대문화재로서의 고유한 특징과 역사성의 보존은 물론, 서울메이드 브랜드 접목을 통한 건축물 내·외부의 활발한 활용 및 이용객의 만족과 편의를 증진시키는 계획안을 찾고자 한다.

 

건물규모는 지하 1층/지상 5층이며 연면적은 약 4,419.5㎡이다

 

[역사적 배경]

1938년에 미쯔이(三井) 물산 주식회사三井) 경성지점 건물로 신축되었으며, 광복 후에는 1948년에 채결한·미 간 재정 및 재산에 관한 최초 협정에 따라 미국 행정부 소유가 되었다. 이후 1990년까지 미국문화원으로 사용되었다.

 

1990년에 소유권이 서울특별시로 넘어오면서년까지 서울시청 을지로 별관으로 사용되었으며, 건물의 역사적, 건축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6 3 2일 등록문화재 제238호로 지정되었다.

 

서울시와 프랑스 CDA사와의 업무협약에 따라 을지로 별관은 리모델링 후 2015년 그레뱅 뮤지엄으로 개관하였고 2019년까지 사용되었다.

 

외관상으로는 단순하고 장식이 없는 모더니즘 양식에, 입구부분에서 2개 층 높이로 프레임진 돌출부 장식이 특징적인 건물로 역사적, 건축적 가치가 있다.

위치: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 23

용도: 문화 및 집회시설

규모: 지하1층, 지상5층

부지면적: 1,983.5

건축면적: 936.16

총연면적: 4,419.55㎡

착공예정일: 2021년 7

완공예정일: 2021년 하반기

당선건축사: (주)에스오에이피건축사사무소

 

SEOUL MADE MUSEUM_회랑형 복합 문화공간

 

서울 메이드 뮤지엄이 위치한 대지는 인근에 역사적이고 현대적인 문화, 예술 공간이 공존하고 다양한 시간의 켜를 경험할 수 있는 도시적 회랑으로 해석될 수 있다. 기존 건축물의 외부 입면과 기둥과 보의 연속적인 구조 형태는 계속해서 변화하는 프로그램을 유연하게 수용할 수 있는 회랑형 공간의 가능성을 갖는다. 역사적 입면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수용하기 위한 새로운 켜를 삽입하는 방식을 통해 시간적, 공간적인 연결을 유도하는재생의 의미를 강조하고자 하였다.

 

서울 메이드 뮤지엄은 기존 건물의 역사적인 가치를 존중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하여있는 그대로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재해석을 통해 새로움을 찾고자 하였다. 오랜 기간 업무시설로 쓰였던 건물의 역사적이고 건축적인 가치를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문화시설의 새로운 기능을 수용하는최소한의 건축을 통해 균형을 찾고자 하였다. 지속되어야 할 외부 입면과 내부 구조를 최대한 살리고 계속해서 변화하는 내부 기능을 유연하게 수용할 수 있는 회랑형 공간의 형태를 통해생김새’보다는쓰임새에 지속되어야 하는 가치를 두었다.

 

뮤지엄의 복합 문화공간의 다양한 기능을 고려하여 회랑이 갖고 있는 열린 공간의 성격을 적용하여 고정적인 기능보다 다양한 기능이 유연하게 반영될 수 있는 공간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기둥과 기둥 사이의 벽체 공간을 기능적으로 활용하고, 최대한 개방적인 공간을 통해 새로운 문화시설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유연성과 확장성을 반영하였다.

 

가로에서 보이는 기존 건축물의 입면은 역사적이고 공간적인 켜를 만들어낸다. 마감재료와 시간의 흔적을 있는 그대로 존중해주고 개구부의 투명성을 강조하여 내부의 새로운 기능의 변화가 읽힐 수 있도록 하였다. 역사적인 외벽을 두고 회랑 형태의 수직적, 수평적인 레이어를 통해 드러나는 내부 프로그램들이 새로운 도시적인 풍경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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