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파크원

명칭: Parc.1 (파크원)

위치: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대로 108

용도: 복합시설(오피스, 호텔, 리테일 등)

연면적: 629,047m²

착공일: 2007년 6월

완공일: 2020년 7월

설계: 리처드 로저스, 삼우건축, 시아플랜 건축

시공: 삼성물산(2007~2016), 포스코건설(2017~2020)

건설비용: 약 2조 3000억 원

높이 및 층수:

A동 332.7m, 72층 (기계실 제외 69층)

B동 256m, 56층 (기계실 제외 53층)

호텔동 104m, 31층

리테일동 50m, 8층

공통 지하 7층 (주차장 및 기계 공조실)

 

파크원이 위치한 여의도는 서울 주요 권역과 직접 연결되고, 여의도 공원과 한강 공원 등 풍부한 녹지공간이 입지 한 매력적인 환경 요소를 가지고 있다. 업무, 판매, 호텔 시설로 이루어진 복합건축물인 파크원 프로젝트는 이러한 환경 요소를 어떻게 활용하고, 주변지역과 어떻게 연계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먼저 조경면적의 최대화 및 공개공지 확보를 통해 주변시설과의 연계를 증진시키고, 주출입구, 부출입구 전면부를 플라자로 계획하여 문화와 사람이 공존하는 도시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였다. 그리고,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이 지나는 여의도역을 지하연결보도 및 무빙워크를 통해 부지로 직접 연결시켜, 신속, 편리하게 파크원으로 이동이 가능하도록 하여 이용객의 편의성을 증진시켰다.

 

또한, 파크원은 단조로운 도시 공간의 이미지를 탈피, 한국 전통 건축물 중 고궁의 기둥과 방패연에서 모티브를 얻은 붉은색 철골 트러스 외관과 판매 시설 지붕 디자인 등을 통해, 구조물을 주변 환경의 일부로 조화시키고자 하는 멀티플랫폼의 개념을 담았다. 전통의 품격과 미래지향적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는 파크원은 최첨단 시설을 갖춘 72층과 56층 규모의 초고층 오피스타워를 필두로 고품격 백화점과 세계적인 럭셔리 호텔로 이루어진 복합 문화공간으로서, 서울 도심에 생생한 활력을 불어넣으며, 비즈니스와 라이프 스타일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파크원 설계는 프랑스 파리의 ‘퐁피두센터’와 영국 런던의 ‘밀레니엄 돔’ 등을 디자인한 세계적인 건축가 리처드 로저스가 맡았다. 그는 한국 전통 목조 건축물의 적색 단청을 본떠 철구조물인 적색 모서리 기둥을 외부로 노출시켰다.

 

30층짜리 호텔동에 들어서는 호텔은 대한민국 최초의 페어몬트 호텔로 총 326개의 객실이 예정되어 있다. 그리고 리테일동에 들어서는 백화점은 현대백화점으로 영업면적 약 89,100 m² 규모에 약 600개의 브랜드 매장으로 구성이 될 예정이다. (2021년 2월 말 오픈 예정)

 

다른 건설사가 짓다 만 공사를 2016년 이어받은 포스코건설은 초고층 건물 시공 역량을 파크원 공사에 총동원했다. 3차원 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기존 시공 오차와 설계 오류를 잡아냈다. 국내 최초로 건물 가장자리에 8개 대형 기둥을 세우고 기둥 사이를 대형 버팀대로 연결해 하중을 견디는 ‘메가 프레임’ 구조를 적용해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포스코의 고급 철강재를 적극 활용해 건물 안정성을 높이고, 구조물을 사전 제작하는 ‘프리패브’ 공법으로 공사기간을 줄였다. 이 덕분에 총 121만여 명이 투입된 대규모 공사인데도 불구하고 사망 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