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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원앤온리타워 (One&Only타워)

archiving-u 2021. 2. 2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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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코오롱 원앤온리 타워

위치: 서울시 강서구 마곡 산업단지

설계사: 모포시스,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용도: 기업 본사, 사무실, 연구센터 등

대지면적: 18,503㎡

총 연면적: 98,803㎡

착공일: 2015.06

완공일: 2018.03

 

코오롱 One&Only타워는 마곡지구 중에서도 서울시 보타닉 파크(Botanic Park, 화목원) 친환경 생태공원에 인접해 자연과 연계된 우수한 조망과 접근성을 가지고 있다. 연구소 각각의 기능을 고려함과 동시에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공용공간이 계획되었는데,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 사이에 만남과 소통이 이루어지는 것을 고려하였다. 외부에는 GFRP라는 재료의 물성을 이용하여 제작된 이중외피 방식의 차양시스템이 계획되었다. 또한 코오롱에서 개발 중인 친환경자재 및 생산되는 패브릭 소재들을 내, 외부에 적용하고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도입, 건물 전체가 친환경의 장으로 구현되는 것을 목표로 설계 및 구현되었다.

 

건물 외관에는 그룹의 중추가 되겠다는 비전이 적극적으로 표현된다. 중간층을 기준으로 전면부 외벽을 과감하게 꺾어 상층부와 하층부가 각기 다른 방향으로 기울어진, 역동적 입면을 구성한 것이다. 외벽은 미세하게 형상이 다른 400여 개의 삼각형 모듈로 뒤덮여 있다. 원단의 직조 패턴을 모티브 삼아 섬유 산업에 뿌리를 둔 기업의 정체성을 직관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모듈은 소재 그 자체로도 코오롱의 기술력을 증명한다. 주재료인 GFRP(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에 코오롱인더스트리에서 개발한 첨단 섬유를 혼합함으로써, 기존 GFRP보다 한층 더 뛰어난 강도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입면이 발하는 역동성과 그 안에 녹아있는 코오롱의 정체성은 건물 내부에서도 그대로 느껴진다. 전면부의 공용공간과 후면부의 업무공간 사이에 조성한 거대한 계단 덕분이다. 2층부터 4층까지 이어지는 대계단은 수직 동선의 역할은 물론, 이벤트의 무대이자 직원들의 휴식처로 활용되며, 계열사를 넘어 모든 임직원의 자연스러운 소통을 이끌어낼 것이다. 계단을 둘러싼 벽면의 거대한 마름모꼴 모듈도 눈여겨 볼만하다. 핵심은 모듈 겉면을 감싼 소재다. 300여 개의 모듈에 에어백, 카시트, 등산복, 인조가죽, 인조잔디 등 코오롱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패브릭을 붙여, 중정 자체를 하나의 거대한 전시장으로 만든 것이다. 이 외에도 코오롱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소재로 꾸민 회의실과 건물 상층부에 배치해 마치 스카이라운지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직원 식당과 카페도 중요한 소통과 교류의 공간이다.

 

원앤온리 타워는 국내 최고 수준의 친환경 건축물이다. 녹색건축 인증, 건축물 에너지 효율등급 인증, 건축물 에너지 성능지표 등, 마곡지구에 적용되는 친환경 건축 기준을 최고 수준으로 달성함은 물론, 연간 약 10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는 LEED 골드 등급 인증도 획득했다. 특히, 전면부의 공용공간은 건물 자체에서 생산한 에너지로 소비 에너지를 충당하는 완전한 넷제로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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